가을·겨울이 되면 부모는 아이들이 인플루엔자(독감)나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신생아 등 영유아를 둔 부모라면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에 더 노심초사한다. 2세 이하 영아 95% 이상이 최소 한번 감염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인 데다, 성인은 가벼운 감기 증상에 그치지만 해당 연령대에선 모세기관기염, 폐렴 같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서다. 기침·재채기로 튀어나오는 비말 혹은 접촉 전파가 주된 감염 경로이고 평균 잠복기도 5일 정도로 길어 전염력이 강한 편이다. 갓난아기는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에서 집단 감염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